안녕하세요. 마긱입니다.


아이유의 새 앨범 팔레트가 발매되어서


예약구매를 해두고 기다리고 있었네요.


음원은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이미 들어봤지만


앨범을 기다리는 맘은 또 다르죠.








언제나 택배상자는 기쁨을 줍니다.


아기다리 고기다리 던 택배상자!!


바로 기다릴거 없이 뜯어봅니다.








앨범이 상당히 크네요.


요즘 앨범들은 크기가 제각각이라 한곳에 일정한 크기로


모으기가 불가능한 시대입니다.


예전 시디는 모양이 다 같아서 쫙 펼쳐진 모습이 보기좋았(?)죠. ㅎㅎ










맨처음 물감사진을 봤을때 


입체적이라서 좀 놀랬습니다.


사진을 정말 잘 찍은거 같아요.


입체감이 참 인상깊었던 도입부사진.











앨범안에 사진들이 앞뒤로 길게


꽤 많은 양이 들어있어 볼거리가 있습니다.


사진을 다 올릴수가 없으니


꼭 보고싶으신 분은 앨범을 사서 보는걸로 ㅎㅎ 










이 사진은 익숙한 사진이죠?


스트리밍이나 다운사이트에서 많이 본 사진입니다.







본상품인 시디와 포토카드 3장이 


동봉되어있습니다.


아마도 저 포토카드는 랜덤이겠죠? ㅎㅎ










그럼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앨범상품리뷰가 아닌


음악을 듣고 써보는 리뷰를 해볼까요.






1. 이 지금



이번 앨범의 곡들을 살펴보면 아이유의 다양한 창법이나 음악적 색깔을 볼 수 있는데


첫 도입부에 놓인 이 음악은 이전에도 들어봤을 수 있다고 생각되는


지금까지의 아이유 음악의 연장선상에 있는 스타일로 느껴집니다.


창법은 최대한 힘을 배제해서 부담을 주지 않고 듣는이로 하여금 가볍게 들을 수 있는


밝고 경쾌한 음악입니다. 아무래도 새로운 앨범의 첫곡이 주는 인상은


중요하죠. 첫인상이니까요.


그런점에서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이 지금 이라는 곡을 맨처음으로 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2. 팔레트



이번 아이유의 앨범을 듣기전에 이전앨범 Chat-Shire 를 보면 스물셋이란 곡이 있습니다.


스물셋이란 곡의 가사를 보면 아이유의 당시 심리상태를


썼다는걸 느낄 수 있는데 이번 팔레트도 25살이 된 시점에서의 심리상태를


가사로 쓴게 보입니다.


아마 이런식으로 매 앨범 자신의 나이와 당시의 생각들이 계속 들어가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본인의 이야기를 앨범에 녹이는것이 진정 아티스트가 아닌가 생각하는데


아이유는 그런 작업을 잘 하는거 같아 좋습니다.


Chat-Shire때 논란이 됐던 이런저런 복잡한 심경을 많이 떨치고 편한게 좋다는 가사는


지금 아이유가 편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느낌도 주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이런저런 걱정이 다 해소되지는 않았다는 가사내용이 보입니다. 지디의 랩도 지디가 아이유에게 해주고 싶은 얘기를 그대로 가사에


반영해서 재밌습니다. 







3.이런엔딩



샘김이 작곡한 노래인 이런엔딩이란 곡입니다.


아이유의 서정적인 보컬을 잘 살린 곡으로 아이유의 이런 느낌을 


좋아하는 분들도 많을거라 생각됩니다.  저도 이런 느낌의 곡을 


좋아하거든요.


곡의 순서가 밝은느낌에서 잔잔한 느낌


그리고 이런엔딩 에서 감정을 조금 올리는 곡으로 강약조절이 돋보이는 순서입니다.


아무래도 앨범에서 곡의 순서가 중요하죠. 들쭉날쭉 곡이 왔다갔다 하면


아무래도 듣는이의 흐름이 깨지기 마련입니다.


두말하면 아픈 아이유표 발라드 역시 좋네요.


같은 노래라도 보컬의 힘으로 곡의 잠재력을 한껏 올리는게 아이유의


실력이라고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습니다.







4. 사랑이 잘(with 오혁)



두번째 선공개곡으로 나왔던 사랑이 잘 입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곡은 아니지만


차트에서의 인기는 좋은 음악이죠.


연인사이에서 무료함을 음악으로 풀어낸 곡입니다.


그걸 서로 대화하듯이 풀어내고


아이유와 오혁이 서로 고심해서 만든 곡이라고 합니다.


동갑내기의 협업이 좋은 곡을 만들었네요.







5.잼잼



개인적으로 이 곡은 제가 다른곡보다 집중했던 곡인데요.


그 이유가 뭐냐면 곡의 작곡 프로듀서가 선우정아 이기 때문입니다.


선우정아 라는 뮤지션을 지금도 잘 알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이곡을 만든 선우정아를 알게된건


작년쯤에 나온 "그러려니" 라는 곡 때문인데요.


그때당시 멜론에서 들어보고 한동안 푹 빠졌던 노래인데 그 곡의 주인공이 바로


선우정아였습니다. 곡의 내용은 현대시대에서의 사람들과의 관계를


그러려니 하는 맘으로 풀어낸 가사인데 곡을 들으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곡이고 곡의 느낌도 가사와 너무 잘 맞아


개인적으로 선우정아의 명곡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노래는 모르는게 함정이라면 함정이긴 하지만요. ㅎㅎ;;;



본론으로 잼잼이란 이번곡도 보면


아이유가 사람들과의 관계라든가 앞과 뒤가 다른것


그리고 스트레스 이런걸 단것으로 덮어버리려는듯한


느낌의 가사를 담아냈는데 사람(대중)과의 소통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걸 잼잼이란 곡으로 풀어낸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곡의 느낌은 선우정아의 그러려니라는 곡의 연장선처럼


나른하게 부른것이 그냥 고민 안하고 단것으로


잊겠다는 느낌을 준거같습니다.


아이유 본인 뿐 아니라 현대인들의 큰 고민이 아닐까 생각되는 곡입니다.

 





6. Black Out



리뷰를 쓰면서 다시한번 곡들의 순서를


되새기며 듣게 되는데 참 순서를 잘 짰다고 느껴집니다.


적당히 나른한 느낌이 드는 곡들이 지나갈때쯤 


약간 신나는 느낌을 좀더 가미된 곡으로 순서를 만들었네요.


이번곡은 여태까지의 아이유의 음악에서 들어보지 못했던 느낌의 창법이 섞여있는게


새로운 느낌을 줘서 좋았습니다.


아이유가 사랑을 하면서 느꼈던 남들의 시선과 자신의 생각을


가사로 풀어낸게  아닌가 생각되는 가사입니다.


곡의 느낌도 참 좋습니다. 


포인트가 되는 부분의 새로운 창법이 약간 중독성있게 느껴집니다.


"Hey 거기 DJ I love your music

도대체 나를 어떻게 한 거야
다스베이더만 아니면
네가 내 첫사랑이야 Oh"


요런 부분을 얘기하는건데 들으시는 분들은 어떠신지 모르겠네요 ㅎㅎ







7. 마침표



이번곡들은 챗샤이어에 비해서


서정적이고 차분한 발라드가 많이 들어있습니다.


챗샤이어에는 톡톡튀는 음악들이 많았는데 


이번 앨범 팔레트에서는 전체적으로 팔레트에 올려 그리는 한폭의 


그림같은 느낌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이 곡의 가사는 헤어짐이란 주제로 가사를 썼습니다.


아무래도 연인이었던 사람과의 기억을 살려


가사를 쓴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가사라는건 자신의 경험을 비춰서 나오기 마련이기 때문이니까요.


곡의 분위기는 좋아하는 느낌이라 역시 좋네요.







8. 밤편지




이번 팔레트 앨범의 선공개곡으로 나온 밤편지는


이번 앨범의 기대감을 올려주는 곡이었죠.


나오자마자 차트 1위를 수성하고 역시 아이유라는


느낌을 준 곡이었습니다.


특별히 리뷰가 필요없는 곡인거 같습니다.


너무 많은 분들이 들은 곡이라 그 곡을 대하는


각자의 해석이 있기 마련이니까요~


전 밤편지도 제가 좋아하는 분위기라 


너무 좋았습니다.








9. 그렇게 사랑은




이 곡도 잔잔한 느낌을 이어가는


발라드 곡입니다.


사랑을 하면서 힘든점을 가사로 썼는데 


짝사랑에 대한 가사입니다.


절절한 느낌을 담담하게 풀어낸 조용한 곡







10. 이름에게




이번 팔레트 앨범의 팔레트와 함께 나온 더블타이틀곡입니다.


작사가로 유명한 김이나씨와 공동작사를 한 곡입니다.


더블타이틀임에도 맨 뒤에 배치했다는건


그만큼 곡에 자신이 있는걸까요?


보통 앞에 있어야 많이 듣게 되는거같은데


뒤에 배치한건 그만큼 자신있다는 말일수도 있겠죠.


아이유는 스스로 이곡을 평하길


본인이 불렀던 노래중에 제일 어려웠던 노래라고 합니다.


그만큼 여러가지가 복합되서 노래가 만들어졌단 뜻일텐데요.


들어보면 감정선이라든가 기교가 세밀하게 많이 필요한 곡이라는걸 알 수 있습니다.


역시 아이유 라고 말할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드디어 긴 리뷰가 끝이 났습니다.


개인적으로 듣고 느낀점을 썼는데 글을 읽는 분들은 어떠셨을지 모르겠네요.


오랜 시간 기다린 만큼의 기대를 충족시켜주는 앨범이었습니다.


여태까지 들은 시간보다 앞으로 들을 시간이 더 많을 


아이유 앨범 또 열심히 들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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