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발표한 이승철의 싱글곡 마더가 공개됐다.

 

정규12집을 내놓기전 선공개한 곡이라고 한다.

 

이승철의 팬인 나로서는 아무고민없이 노래를 틀어본다.

 

제목에서 그러하듯 엄마라는 곡은 조금은 슬픈 노래다.

 

어릴때는 잘 모르지만 나이를 먹어갈수록 엄마라는 이름을 되뇌이면 눈물이 나는 그런존재이다.

 

엄마라는 이름하에 포기하고 희생하신 그 모든것은 자식들이 또 자식을 낳아 기르고 나이를 먹어가면서

 

엄마가 우리를 위해 희생한 것을 알아가게 되면서 눈물짓게 만드는 이름이다.

 

 

 

 

이승철은 지난해 어머니를 눈물로 떠나보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가사말이 본인의 이야기를 첨가해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내용이 더 찡하게 다가온다.

 

이는 비단 이승철뿐이 아니라 어머니를 둔 모든 자식들의 공통된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된다.

 

아직 살아계신 엄마도 있을것이고 세상을 떠나신 엄마도 있을것이다.

 

어떤쪽이든 엄마라는 이름은 항상 그립고 좋은 이름이다.

 

 

 

 

 

이승철의 마더를 처음 틀면 마더를 여러번 외친다.

 

그 마더에서 그리워하는 느낌이 물씬 느껴진다.

 

이번 이승철의 마더는 어떤 노래보다 가사가 절절히 다가온다. 엄마라는 이름을 갖게되면서

 

누군가의 딸, 그리고 본인의 이름을 잃어버리게 되는걸 가사로 표현했다.

 

이승철의 노래스타일은 감정을 과하게 넣지 않는 담담함이 있는데 이번 마더의 곡에서도

 

이승철특유의 절제된 감정이 듣는이로 하여금 더 슬퍼지게 한다. 너무 감정이 과하지 않기에

 

가사말도 잘 들리는거같다.

 

시작과 끝에 마더를 외치는 부분은 감정도 좀더 넣어서 엄마를 부르고싶은 감정을 잘 나타냈고

 

스피디한 기타의 연주가 그 마음을 대변해주듯 좋은 조화를 이룬다.

 

그냥 들을때보다 가사를 같이 보며 노래를 듣고있으면 엄마가 떠오르며 코끝이 찡해진다.

 

이승철의 음악은 언제들어도 담백하다는게 있다. 기교를 부려도 과하게 들리지 않고

 

항상 최고의 음색으로 모든 연주를 아우르는 이승철의 음악은 편하지만 그 편안함을

 

다른가수들은 잘 보여주지 못한다. 이것이 이승철의 힘인거같다.

 

예전것을 꺼내 들어도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고 언제 들어도 좋은 음악들이 많다.

 

이번 마더도 별다르게 다른 스타일의 음악은 아니다. 하지만 두고두고 듣기 좋은 스타일임에는 틀림없다.

 

 

 

 

지난 2013년에 마이러브이후 2년만에 12집을 내놓을 준비를 하고 있는 이승철.

 

11집 마이러브또한 오랜시간 듣고 좋아했던 앨범이다. 항상 최고의 사운드를 위해

 

세계의 내로라하는 음향엔지니어와 믹싱전문가들과 작업한다는 이승철의 앨범은 확실히

 

CD로 듣는맛을 가지게 하는 최고의 음반이다.

 

그때처럼 이번 12집도 큰 성공을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이승철이란 이름만으로 믿고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마더를 선공개한것을 들어봐도 12집이 더욱 기대가 된다.

 

 

 

 

 

이번곡을 잘 들어보고 엄마라는 이름하에 희생했던것을 생각하며 효도를 해볼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마침 이 글을 작성하는날 기준으로 내일이 어버이날이다.

 

 엄마만 챙기면 아빠는 삐칠지 모르니 부모님께 효도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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