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가 집안에서 청소를 한다.
남자와 여자는 분주하게 움직이지만 옆에서 지켜보자면 여자가 더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남자는 바닥을 쓸고있고, 여자는 여기저기 움직이며 잡일을 한다.

여자: 자기야, 그거 쓸고 걸레질좀 해~
남자: 응.

남자는 바닥을 다 쓸고 걸레를 빨고 바닥을 훔친다. 나름 열심히 땀까지 흘리며 열심히한다.
여자는 주변을 정리하며 말한다.

여자: 자기야, 그거 하고 세탁기에서 빨래 빼서 널어~
남자: ...응.

여자는 계속 주변정리를 하고있다.
남자는 걸레질이 덜 끝났는지 아직도 훔치고 있다.

여자: 자기야, 저기 못박아야되는데. 이따 못좀 박아줘. 알았지?
남자: ...뭐라고?
여자: 그거 끝나고 못박아 달라고.
남자: 알았어.

남자는 바닥을 다 훔쳤다. 걸레를 마저 빨고 못과 망치를 가져온다.
남자는 못박을 위치를 물어보고 자리를 잡고 못을 박기 시작한다.
일이 서툴은지 한방에 박히지 않고 땀을 흘린다. 여자는 책상을 정리한다.
책상을 정리하며 뭔가 생각났는지 말한다.

여자: 자기야~ 그거 끝나면 쓰레기좀 버리고와~

남자는 들었는지 못들었는지 대답을 안한다. 그저 못에 집중해서 박고 있을 뿐이다.

여자: 자기야~ 못들었어? 쓰레기좀 버려줘, 알았지?

남자는 그때야 들었는지 여자의 목소리를 듣는다.

남자: 알았어.

여자는 책상을 대강 정리하고 밖으로 나온다.
남자는 아직 못을 덜 박았다. 여자는 세탁실을 갔다가 말한다.

여자: 자기야, 왜 빨래 아직 안널었어?

남자는 갑자기 버럭한다.

남자: 아, 못박는거 안보여? 몇개를 시키는거야? 이따가 한다고!
여자: 왜 화를내? 그게 화낼 일이야? 그냥 빨래 왜 아직 안널었냐고 물어보는 거잖아?
남자: 끝나면 할건데 왜 정신없게 자꾸 계속 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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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신혼부부라던가 보통 남녀가 청소같은거 할때 싸우는 패턴입니다.
일단 남자인 제 입장에서 쓴 글입니다만 여성의 입장에선 어떻게 보일지 모르겠네요.
여기서 남자가 왜 화를 내느냐?
자꾸 일을 시켜서 화를 냈다? 정답을 말하면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합니다.
남자는 일을 많이 시켜서 화를 낸게 아니죠. 하지만 많이 시켜서 화를 낸것이기도 합니다.
이게 무슨소리냐아아~~!!?

남자와 여자의 두뇌의 차이에서 오는 일입니다.
보통 여자는 한번에 여러가지의 일을 처리할수 있는 뇌를 가졌습니다.
하지만 남자는 많아야 두가지, 보통은 한가지밖에는 처리할수 없는 능력을 가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자는 단순히 일을 많이 시켜서 화를 낸게 아니라 한가지가 끝나지 않았는데
자꾸 일을 시키기 때문에 못을 박고있는데 집중이 안되서 짜증이 난것입니다.
여자는 이런 남자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왜 화내는지를 모르고 남자는 집중이 안되기 때문에 짜증이 난거죠.

아마 남자에게 일이 하나가 끝나고 시키고 끝나고 시키고 했다면 이런 싸움은 안일어났을 겁니다.
하지만 사람 사는게 저런식으로 전부 콘트롤이 되진 않죠 ^^; 
그러니 여성분들은 남자의 이런점 한개만 숙지 하셔도 불필요한 싸움이 나진 않겠죠?
물론 남성분들도 여성분들의 저러한 성향을 알아두면 도움이 되겠죠.
남녀간의 차이를 모두 이해할순 없지만 하나둘 알아간다면 불필요한 다툼이 일어나지 않을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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