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드라마에 빠졌다.
수목드라마도 금요드라마도 주말드라마도 아닌
월화드라마에 빠졌다.
그 두가지 드라마는 kbs에서 하는 "남자이야기" 와
mbc에서 하는 "내조의 여왕"이다.
하필 동시간에 하기 때문에 둘중에 하나만 봐야된다 라고 생각하시겠지만 난
필살기(?)가 있다. 하나는 마루에있는 tv로 보고 그것이 끝나면 컴퓨터에 있는 tv수신기의 타임쉬프트기능으로 돌려본다.
그 방법으로 두개를 다 볼수있다. 시청률도 올려주면서...ㅋㅋ
일단 두 드라마중에 뭘 먼저보냐..... 일단은 내조의 여왕에 손을 들어준다.



왜 이걸 먼저보는지 딱히 이유는 명확하지 않지만 굳이 이유를 들자면 밝아서일까?
상대적으로 남자이야기는 밝은 내용이 아니고 조금은 무거울수 있는 내용이라 밝은분위기를 먼저 선호하게 되는것 같다.
그리고 먼저 보고있던 것이기 때문에 그런거 같기도 하다.
캐릭터도 각각의 개성이 확실하며 캐릭터가 살아있는 느낌을 준다. 무게 잡지 않고 거만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개성을 코믹과 함께 더불어 보여준다.
내조의 여왕을 보고있으면 그냥 재밌다. 심각한 장면도 재밌는 연출로 완전 심각하게 몰아가지 않으며
캐릭터또한 완전 심각하게 보이지 않게 하면서 상당히 밝은 분위기로 끌어간다. 요즘 비밀이랄것은 거의 밝혀지며 후반부로 가고있다.
곧 끝날거같다. 갑자기 연장방송만 하지 않는다면 ㅎㅎ.. 자 그럼 내조의 여왕이 끝나면 남자이야기는 시청률이 날라갈 것인가? 현재로써는 10%아래인것 같다. 그 원인은 분명 내조의 여왕에 없다고 못할것이다. 자 그럼 이제 남자이야기를 보자.




개인적으로 난 드라마를 볼때 1회를 보면 그 뒤도 거의 보는 편이고 1회를 놓치거나 안보면 그 뒤도 거의 안보는 편이다. 그런 내가
남자이야기는 2편부터 보고 1편은 나중에 재방으로 봤다. 그만큼 2화가 재밌었다. 처음엔 감옥에서 벌어지는것만 보고 프리즌브레이크가 떠오른건 나뿐만은 아닐것같다. 하지만 그냥 분위기일뿐 프리즌과는 별 상관이 없는듯 싶다.

                                                                               김신역의 " 박용하"

얼마전에 기사를 봤다. 박용하가 "자신이 출연하고 있는 남자이야기 시청률 부진 이해안돼" 라고 머릿기사를 본것같다.
사실 드라마 두개 자체를 보면 내용은 두개 다 재미가 있다. 다만 너무나도 성격이 다르고 드라마의 주도권(?)을 잡고있는건
여성들이므로 내조의 여왕같은 내용에 더 힘을 실을수 있을것도 같다. 하지만 무엇보다 시청률싸움에서 이기고있을수 있는건
먼저 했다는 메리트가 좀더 큰것같다. 하지만 내조의 여왕이 곧 끝난다면 재방으로 봐왔던 사람들은 남자이야기로 넘어갈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무엇보다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난 얼마전에 주식을 해보고 비록 돈을 소액 까먹었지만 새로운 세계를 알았다.
그에 맞춰 남자이야기에선 증권 이라는 것으로 싸움을 하는 그런 이야기이다. 이것이 내가 더 드라마를 재밌게 볼수있었던 요인일수도 있고 또 요즘(어제날짜기준 5월4일 코스피가 1400 가까이 올랐다) 상승분위기이기도 하고 그런것에 힘입어 또 많은 사람이 볼것같기도 하다. 또 남자이야기가 재미있는 부분운 악역으로 나온 채도우가 너무 똑똑하다는 것이다.


                                                                       똑똑한 악역 채도우역  "김강우"
                                                       안경태역 " 박기웅" 전에 멧돌춤으로 알려졌던 분인거같다.

박용하의집단도 나름 증권의 천재로 나오는 안경태가 껴있어서 시원하게 이겨줄것 같았지만 채도우도 만만치 않고 또 채동건설 회장에게 사기를 치고있는것도 미리 알아버리고...  그냥 주인공들이 (내용을 보면 일단은 선악구분없이 둘다 주인공같다. 오히려 박용하보다 채도우쪽이 더 카리스마 있기도 하고...ㅋ) 짜는 시나리오대로 당하지 않는면이 다른 재미를 준다. 나중의 결과는 봐야 알겠지만 ㅎㅎ 

내조의 여왕이 끝나고 mbc에서 엄청난 캐스팅과 내용으로 바톤터치를 이어가거나 한다면 장담은 힘들겠지만...ㅋ 일단 재방으로 봐왔던 사람이면 본방사수는 해줄것 같은게 내 생각이다.

어쨋든 두서없는 글이지만 결론을 내리자면 오랜만에 재밌는 드라마를 보는것 같다. 뭐 이것 아니라도 재밌어 보이는 드라마는 많이 했지만 첫화를 보지 못한것은 웬만해서 다시 찾아보지 않는 성격이므로 열풍을 이끌었던 꽃남같은것도 볼일은 없을듯 싶다.
다만 아쉬운건 그 재미에 반영되지 않는 시청률이다. 내조의 여왕이야 대박을 냈지만 남자이야기는 좀 아쉽다. 그래서 내조의 여왕이 끝나면 남자이야기의 시청률이 어떻게 될지 궁금해진다. 과연 올라갈것인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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