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글을 쓰기전에 내 생각을 말하자면
이 문제로 사과까지 갔다는거 자체가 아직도 저작권과 창작물에 대한 국민들의 시각이
음원은 무료라는 초점에 가깝다는 것이라고 느꼈다.


물론 무한도전에서의 취지는 불우이웃 돕기였다.
그 뜻을 모르는바 이 글을 적는것은 아님을 밝힌다.

윤종신이 참여한 영계백숙의 음원에 대한 수익은
무한도전 듀엣가요제 음반 판매의 수익금안에 포함된것으로 생각이 된다.
그렇다면 윤종신은 자신과 다른 팀들과 같은 조건을 충족시켰고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리믹스" 버전이라는것을 만들어 유료화하는
과정에서 "돈벌레" 라는 수식어를 붙여 버린결과가 나왔다.


리믹스버전...그렇다.
내가 음악을 들으면 원곡을 좋아하지 리믹스 버전은 별로 안듣게 된다.
그런와중에 기사를 보니 스튜디오비나 편곡비정도나 나오면 다행일거라고 생각하고
리믹스버전을 유료화공개했다고 한다. 물론 불우이웃돕기라는 취지로 인해서 들어간
프로젝트 이긴 하지만  자신의 수고비정도를 얻겠다고 유료화로 돌리는게 큰 잘못인가 하는것이다.


사실 따지고 보면 컬러링이라든지, 라이브벨, mp3파일을 다운받는 사람들 모두 유료로 다운받지 않는가?
다만 그 수익금이 불우이웃에게 돌아가고 윤종신의 리믹스버전을 다운받으면 윤종신에게 돈이 돌아간다는
차이는 있다.


윤종신에게 그 리믹스버전의 수익금이 돌아가는게 그리도 배가 아픈것일까?
아니면 기사거리가 없어서 유료화를 가지고 붙잡는것일까?
만약에 리믹스버전이 큰 반응을 얻어서 돈을 많이 벌었다고 치자.


그렇다고 해서 원래 냈었던 원곡이 불우이웃을 돕는데에 해를 끼쳤을까?
후폭풍으로 얼마나 더 큰 수익이 나올진 모르겠지만 보통은 리믹스보다는 원곡을 선호하는경향이 크다.
원곡은 충분히 불우이웃돕기에 충실함을 했을것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노래가 좋아서 리믹스도 듣고싶다 하는 사람이라면 다운을 받겠지만 보통은 원곡을 받을거라고 생각한다.


한가지만 물어보고싶다.
윤종신이 "거리에서"를 작곡해 히트를 쳤다.
거리에서가 유료임은 당연하고 그 저작권은 윤종신에게 있으며 그 수익금일부가 윤종신에게 간다.
아까운가?
윤종신이 노력해서 나온 음원을 성시경이 불러서 히트쳤다. 그 음원으로 인해서 윤종신에게 돌아간 수익금이 아까운가?


그러면 듀엣가요제에서 영계백숙을 만들어서 히트를 쳤다. 그 음원의 수익금이
불우이웃에게 돌아갔다. 그리고 리믹스 버전을 만들어 추가 수익이 났고 그 추가 수익은
음악을 만들며 쓴 경비 400만원 정도 뽑아보려고 유료화했다. 한 7~800만원 수익이 났다고 치자.
이것이 그렇게 배아프고 논란이며 돈벌레가 되야 하는것인가?
(기사에서 경비가400만원정도들어갔다고해서400만원이라고 씁니다)







자신의 저작권을 이용했다가 욕을 얻어먹는 경우는 어찌보면 웃기고 황당한 일이다.
물론 처음의 취지를 망각해선 안된다. 불우이웃돕기를 하자는 취지로 만든 음원이다.
하지만 윤종신이 영계백숙 원곡의 수익을 가져간것이 아니지 않은가?


우리는 연예인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자이기에 경비 400만원정도는 그냥 지불해도 된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인가를 다시한번 생각해보자.


윤종신이야 현재 나름 예능도 많이 하고있고 잘 나가고 있다고 보인다. 속사정이야 잘 모르지만
딱히 돈에 쪼들리거나 할거같진 않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속사정은 모르는 상태라는 점을 염두해두자.
그리고 연예인이라고 돈을 다 잘버는것도 아니다. 비인기 연예인은 그야말로


활동중에는 연예인 , 비활동중일때는 백수 이다.


연예인들은 수입이 일정치 않은 직업이기 때문에 언제 무슨일로 바닥을 길지 모르는 일이다.
윤종신도 이야말로 마른하늘에 날벼락을 맞은 것이다.
그래서 요즘 안정적으로 떴다 하는 연예인들도 식당체인점이나 쇼핑몰같은걸 하지 않는가.
결코 400만원은 적은 돈이 아니고 리믹스 버전을 유료화 했다고 욕을 먹는것도 납득이 많이 가지 않는다.


시기 적절하게 에픽하이의 "바베큐"가 무료로 배포되고 이에 맞물려 윤종신의 "영계백숙" 유료논란이 벌어진것 또한
윤종신에겐 악재라 할수있다. 


하지만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는것 하나는
에픽하이는 "바베큐"를 무료로 내놓은것이 아니다.
"전자깡패"를 무료로 내놓은 것이다.


에픽하이는 욕심없이 내놓을 수 있었던것이 대단하다면 대단한 것이긴 하다.
어차피 만들어논거 공개하는 것, 무료로 배포하는것이 자신들에게 좋게 작용할거라는 것도 알 것이고
음악을 더 알리고 싶어하는 욕구도 있었을 것이다.
무료라는 점으로 더 주목을 받게되기도 하고 에픽하이는 더욱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효과를 가져왔다.


그러나 "바베큐"를 다운받으려면 국민들은 돈을 내고 받아야한다.
수익금은 불우이웃에게 가지만 말이다.
이 차이점을 좀 두루뭉술하게 지나쳐 가고 있는 것 또한 알았으면 한다.


어쨋든 유료논란으로 인해 윤종신은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고
사과라는 입장발표도 한 상태이다. 이것은 연예인에게 있어서 큰 손실을 남기게 된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저작권을 이용하다가 자신이 해를 입은 사례는 불합리하다고 생각되지만
대한민국의 문화가 그런걸 어찌할까. 아직은 저작권에 대한 총체적인 이해가 부족한게 현실이기에
아쉬운 사건 하나가 이슈가 되어버린 그런 사건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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