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게도 경기장면 캡처가 잘 안되어서 경기사진을 못올리지만

 이번 경기는 오랜만에 기다린 보람이 있는 정말 빅매치였다.

1회 시작부터 로저스의 잽을 코 중간에 맞은 표도르는 경기 내내 코에서 출혈이 흐르는 불리함을 가지고

시작했다.

하지만 신경이 굉장히 쓰일것임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부드럽게 풀어나가는 표도르 상대인 신예 로저스도 굉장했다.

10승무패의 전적과 알롭스키를 꺽은것이 우연이 아님을 증명하는 경기였다.

힘은 대단했으며 펀치도 잘 뻗고 가드도 좋다.

2회에 보면 표도르의 빠른 연타를 가드로 다 막은것 보고 표도르도 펀치가 안먹히는걸 느끼고 연타를 멈췄다.

먹히지 않는 펀치는 본인의 힘만 뺀다는 걸 아는것이다.

로저스의 가드도 굉장했지만 표도르도 먹히지 않는 주먹을 알고 힘을 아끼기 위해 멈춘걸 보면 보통사람은

확실히 아닌것이다.

보통 가드를 해도 펀치를 힘이 다 빠질때까지 이떄다 싶어 뻗는것이 보통의 경우.

여러모로 이번 표도르의 경기는  흥미로웠다.

이때까지 보기힘든 장면이 계속해서 연출이 된 것이다.

바닥에 깔리는것도 나오고 경기내내 출혈로 고전하는 모습도 나오고 철창안에서의 경기도 처음본듯하다.

혹시나 로저스가 이길까 하는 기대감을 갖게 한 그런 경기였다. 하지만 이변은 나오지 않았다.

2회 중반으로 갈때쯤 로저스의 펀치가 나오는 것을 보고 전광석화같은 오른쪽 훅이 로저스의 안면을 제대로 강타했다.

경기는 그걸로 끝. 이변은 없었다.

하지만 로저스라는 신예의 경기력을 제대로 알 수 있었고

표도르도 자신보다 크고 힘이 좋은 선수(브록레스너)와의

경기를 어떻게 풀어야할지를 미리 본 듯한 느낌이다.

아마 레스너는 더욱 강력할 것이다. 표도르와 커투어의

경기를 기대하는 사람이 많은것 같은데 아마 랜디커투어는

효도르에게 안될것이라 확신한다. 이미 표도르의 상대는

레스너정도로 밖에 함축되지 않는 기분이다.

물론 바넷의 경기가 취소되서 안타깝긴 하지만

표도르와 레스너의 경기가 정말 기다려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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