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SBS 스페셜에서 막걸리에 대한 다큐가 했다.

재밌게 봤고 막걸리가 일본에서 붐을 이루고

있는 장면도 봤다. 나는 소주, 맥주는 먹지만

막걸리는 먹지 않는다. 예전에 먹고 완전히 헤까닥

한적이 있었고 왠지 막걸리가 독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동동주는 간간히 먹는다. 동동주는 달달하니

파전이랑 먹으면 그만이다. 하지만 너무 배가 불러 어느순간

배가 빵빵해져서 먹지못하는 순간이 온다. 자 그림 막걸리가 주로

등장하는 장면을 생각해본다. 막걸리 하면 농촌에서 농부들이 밭일을 하고 새참으로 먹을때 항상 같이 등장하는

것이 막걸리이다. 농부들은 땀을 흘리고 갈증이 나며 출출할때오는 새참을 기다리고 꼭 막걸리를 한사발 따라서

먼저 마신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 자신에게 아쉬운게 있다면 막걸리의 맛을 잘 모르고 있다는 것이 치명적이다.

땀을 흘리고 먹는 막걸리는 먹어보진 않았지만 티비에서 보고 농부들의 모습에서 보면 굉장히 시원하다는걸 알수 있다.



막걸리는 곡주이기 때문에 칼로리가 높다.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비약하자면 밥대신으로도 가능하다.

요즘은 등산을 하면서도 막걸리를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산 중턱에서 막걸리도 판다고 한다.

막걸리 최고의 안주는 땀이라고 티비에서도 나왔다. 막걸리로써 열량도 채울수 있고 갈증해소까지 되니 농부들에게는

최고의 음료수가 되는것이다.  이렇듯 막걸리는 서민들에게 최고의 음료수이고 지금의 어른들에겐 소주와 함께 최고의

친숙한 술인것이다. 그런데 이 술이 왜 지금 우리 젊은층에게는 뒤늦게 붐이 일어났을까?




곰곰히 생각해보면 간단하다. 막걸리의 이미지는 농부들에겐 친숙한 술임과 동시에 약간 가난한 사람들의 음식이라는

이미지가 같이 포함이 되어있다. 어릴때부터 티비에서 나오는 알콜중독자 또는 가난한 사람들은 막걸리나 소주를 마시는

장면이 자주 나오는데 소주는 젊은층부터 많이 이용을 하고 병과 모델, 포장지까지 신경을 쓰니 자연스럽게 젋은층에게도

접근이 되었다. 그래서 소주가 막걸리보다는 뭔가 덜 촌스럽다는 느낌이 있는데 막걸리는 하얘서 그런지 몰라도 농촌의

이미지와 함께 아직도 포장자체가 아직은 촌스럽다는 느낌을 많이 준다.

그런 이유로 막걸리가 젊은층에게 소비되지 않았고

제일 큰 이유중 하나는 일반 식당이나 고기집에서는 막걸리를 취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로써 사람들은 술과 함께 먹는 음

식을 먹어도 메뉴판 자체에 막걸리가 없기 때문에 소주,맥주, 매실주등을 먹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와인도 비슷한데 와인또한

특정한 곳에서나 먹을수 있는 술로 인식이 되있어서 일반 음식점에서는 먹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얼마전 "신의 물방울"이란 만화가 히트하면서 와인에 대한 인기가 올라가 와인붐이 일었다.

와인의 종류마다 다른 맛이라는 컨셉과 몸에 좋다는것이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와인을 많이 찾게 되었다.

그렇다면 막걸리의 맛은 어떨까. 당연히 막걸리도 종류마다 맛이 다르다. 와인은 과일주이고 막걸리는 곡주이다.

과일주도 과일의 품질과 만드는 사람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것과 같은 이치로 막걸리 또한 여러가지 맛을 내는 술이다.

색과 맛은 다르지만 이 두가지 술은 닮은접이 많다. 막걸리를 즐길수 있는 방법또한 여러가지이기 때문에 막걸리의 붐이

끊어지지 않는한 더욱 많은 막걸리 상품이 나올것이다.


막걸리는 어른들이 즐겨 마시는 술이며 음료이다. 왜 즐겨 찾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맛" 이다.  맛이 있기에 사람들이

찾고 막걸리 붐이라는 타이틀을 달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도 붐이지만 일본에서 젊은층에게 막걸리는 우리나라에서보다도

더욱 붐을 이루고 있고 실제로도 많은 일본인들이 막걸리투어라는 컨셉으로 여행을 한다고 한다.


당연한 얘기지만 맛이 있기 때문에 젊은층도 그 맛을 알고 막걸리를 찾게 되는것이다. 이것은 두말할 필요없는 진리인것이다.

영화나 드라마, 만화책이 재미있으면 인기가 있는것이고 음악이 좋으면 음악이 인기를 얻는것처럼 단순한 논리이다.

바로 그 "맛"을 이제 알아가게 되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막걸리가 굉장히 고가로 팔린다. 하지만 우리 나라에서는 굉장히 싸다. 티비에서도 일본인들이 한국에 와서

막걸리에 대해 놀라는게 두가지 있는데 첫째는 막걸리가 너무 싸다는것과 두번째는 막걸리를 아무데서나 쉽게 마실수있지

못한다는 것이다. 사실 민속주점 외에는 막걸리를 찾기가 힘든건 사실이다. 그래서 동동주나 막걸리는 먹자고 마음먹어야 가는

그런 술이되어버렸다. 막걸리가 더욱 대중화되면 일반 술집이나 고기집같은곳에서도 막걸리를 접하기가 쉬워질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막걸리가 싸기 때문에 일본사람보다 훨씬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고 우리나라의 전통농주이므로 일본사람들보

다 더윽 다양한 맛을 볼수 있다. 막걸리가 싸다는것은 막걸리의 매력에 푹 빠진 사람들에겐 축복인것이다.

일본에서는 글라스 한잔에 800엔. 한화로 약 만원정도로 바(Bar)나 술집에서 판다고 한다. 소주도 일본에선 비싼데 우리나라에

서도 와인이나 양주가 비싸게 들어오는것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보면 될것같다.




막걸리의 좋은점중 하나는 다양한 안주와도 궁합이 잘 맞는다는 것이다. 간단한 안주로는 김치만으로도 먹을수가 있고

보통은 파전과 함께 먹는걸 최고로 친다. 하지만 홍어삼합과도 잘 어울린다고 하나 홍어는 잘 못먹어서 이 맛은 전혀 모르겠다.

차차 막걸리가 더욱 대중화 되면 궁합이 맞는 음식을  얼마나 더 많이 찾아서 늘어날지 모른다.

이 또한 새로운걸 알아가는 재미를 줄 수 있는 음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농부들이 힘들게 일하고 막걸리를 먹는 모습을 보자면 굉장히 시원해 보이는데 막걸리는 피로회복에도 도움을 줄까?

새참후에 다시 힘내서 일하는걸 보면 그런 기능도 좀 있는것 같은 기분이 든다. 확실히 그것까진 모르겠지만

막걸리가 몸에 좋다고 하는 얘기는 요즘 많이 들리는것 같다.

그것이 막걸리에 날개를 달아준 이유이기도 하고 여러가지 요인이 작용했겠지만 몸에 좋다면 좋아하는 한국인의

특성이 한몫한것도 사실일것이다.



다음 친구들과 술자리를 할때는 막걸리를 한번 먹어봐야겠다. 단순히 티비프로 하나를 보고 글을 작성해서 

지식이 많이 부족하고 또 막걸리라는 술에 대한 관심이 없었기에 정보력이 많이 부족한 글이다.

나의 생각이 많이 들어간 지극히 주관적인 글이 된 감도 있지만 이 글을 읽는 분들도 공감할거라 생각한다.

다음주에도 막걸리에대한 sbs스페셜 2부가 한다. 이것도 꼭 챙겨볼 생각이다.

전 세계적으로 요즘 김치가 유명해졌다. 몸에도 좋고 다양한 맛을 내는 김치는 이제 세계적이라고 해도 무방한 음식이다.

요즘의 기세로는 막걸리 또한 세계적인 술로 발돋움할수 있을거라 생각이 된다.

아직 막걸리를 안먹어봤거나 막걸리를 먹을 기회가 없던 사람들, 막걸리를 먹어봐야지 했던 사람들은 이번 술자리에서는 막걸

리를 먹어보고 우리나라의 자랑이 될 수 있는 술을 알아가보는건 어떨까? 



제 블로그에서 제가 그린 만화 보고 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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