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sbs스페셜에서는 히트곡의 비밀코드 라는 주제로 방송을 했다.

저번주에 방랑식객을 보고난 후 예고를 본 후 꼭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레이션에는 "김기덕의 골든 디스크" DJ인 김기덕 아저씨가 맡았다.

즐겨듣는 라디오라 나레이션의 목소리가 친숙하다.

방송이 진행되면서 인터넷에서 한 사이트를 알려줬는데 곡을 넣으면 자동으로 점수를 매겨준다고 한다.
 
그 사이트에서 나오는 점수로 인해서 히트곡이 될것인지 아닌지를 판명해주는 그런 장치라고 한다.

"히트송 사이언스" 라고 하는 프로그램인데 곡을 넣고 평가를 해주는 시스템인데 노래의 어떤 특성이나 패턴을

찾아서 점수를 매기는듯 하다. 실제로도 그 프로그램을 통해 히트친 곡들은 많은 판매고를 이루었고

어느정도 신빙성이 있다는 말을 전해온다.



이 프로그램에 한국 가요도 접목시켜봤는데 히트곡을 위주로 틀었는데 소녀시대의 Gee 를 틀어봤다.

점수는 실버 어워드가 나왔다.

그다음은 허공이라는 노래를 분석 이노래도 실버어워드가 나왔다. 실버 어워드라면 히트를 칠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봐도 된다고 한다.

그다음은 원더걸스의 Nobody 도 높은 점수고 나왔고 김건모의 핑계는 플래티넘 어워드가 나왔다.

상업적으로 큰 성곡을 거둘수 있는 곡이라고 평가했다.그다음 곡으로는

2NE1의 FIRE 이 곡 또한 플래티넘 어워드가 나왔다.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 또한 플래티넘 어워드가 나왔다.

실제 히트 여부와 일치해서 놀라운 반응을 보여줬다.

김건모와 김창환이 나오고 그들의 곡을 평가한것을 보여줬다. 플래티넘이 나와 만족하는 김창환과 김건모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들은 농담삼아 미국진출을 하자고 했다. 우리나라의 작곡 능력도 꽤나 발전한것이 사실이고 히트송사이언스의 관계자도

한국대중음악의 점수가 높은것을 보고 놀라워했다.

김건모는 음악도 하나의 트렌드라는것을 말해주며 트렌드를 잡아야 한다고 말해주었다.

확실히 히트곡의 흐름을 보면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음악이 많다는걸 알 수 있다.


위의 코드가 방송에서 나온 바로 그 비밀코드이다.



이어서 비밀의 코드를 알려주는데 "액시스 오브 어썸 밴드" 라고 하는 밴드가 그 역할을 맡았다.

코드의 비밀을 밝혀주는 대목에서는 반복되는 코드에

다른 노래를 섞어 한노래로 들리는 연주와 노래를 보여줬는데 이부분이 재미있었다.

이어서 한국노래에서도 코드를 대입해보고 조사를 해봤는데 처음으로 나온것은 팝송 MY WAY와 거위의 꿈을 대조해봤다.

코드가 같아 노래가 무리없이 가사를 바꿔 진행이 된다.

이어서 한국의 히트작곡가 주영훈이 나왔다. 몇가지 곡을 한 연주로 노래를 4가지 정도 들려주는데 연주가 똑같고

노래가 무리없이 진행이 된다. 개인적으로 이것이 어떤 느낌이었냐면 음식에 비교하자면 샤브샤브를 보는듯 하다.

한가지 육수에 여러가지 고기나 야채를 데쳐먹는 느낌이랄까 건더기의 맛은 다르지만 육수라는 베이스는 같다.

히트 음악의 코드에 가사만 바꿔 들어간것과 비슷하다.  



이어서 최근 우리나라의 가요를 주도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한 "중독" 이라고 하는 것을 알아본다. 후크송이라고 한다.

후크송의 시초를 열어버린 원더걸스의 Tell Me, 그다음은 소녀시대의 Gee,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어쩌다, Nobody등

중독성을 유발하는 음악을 소개해줬고 요즘의 작곡가들도 그 트렌드를 알고 따라가고 있는걸 보여준다. 

이후 조용필의 목소리를 얘기하는데 음악이 코드만 맞춘다고 해서 히트곡이 될 수 있는것은 아니라는 걸 보여준다.

음악마다 주파수가 있고 사람마다 좋아하는 주파수의 영역이 있는데 개개인이 좋아하는 곡을 보면 좋아하는 특정 주파수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어떤 뮤지션을 좋아하면 그 특정 주파수를 쓴다는 얘기를 한다. 하지만 조용필의 목소리는 특정주파수가 

아니고 모든 쓸수있는 주파수를 써서 그만큼 팬층이 많다는 결과를 보여줬다. 

조수미의 노래 "나 가거든" 으로 조수미의 목소리도 주파수 분석을 해봤다.



하지만 결과는 놀라웠다. 조수미씨는 숫자수치로 봤을때 17000을 쓰고 다른 가수의 수치는16000, 일반인은 11000.

그냥 듣기에는 비교하기가 쉽지 않지만 어떤 느낌인지는 알듯했다. 가수가 부른 "나 가거든"도 굉장히 잘 불렀다고 하지만

조수미씨의 주파수에는 1000이 모자른다. 일반인은 그 수치가 더욱 차이가 나는걸 알수 있다.

보통 노래를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을 보면 일단 음정박자가 중요하지만 성량도 무시를 못한다. 조수미는 그야말로

세계적인 성악가이고 목소리가 탄탄하게 꽉 차있다. 그렇기에 주파수가 높게 잡힌것이다. 성악을 하는 사람을 보면

목소리가 단단하게 꽉 차있는 느낌을 준다. 하지만 대중가수의 주파수가 조금 낮은것은 뱃심에서 나오는 단단한

소리가 조금 딸리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물론 일반적으로 듣기에는 굉장히 잘 부르는것이라 숫자로 나온 판정외에 다른것을 논

하는것은 무의미하다고 본다. 아마 여기서는 나오지 않았지만 bmk같은 파워풀한 가창력을 쓰는 가수의 주파수대도 굉장히

높을것 같다. 글을 쓰고보니 굉장히 궁금해진다. 후크송에 대한 얘기가 또 나왔는데 이 부분에서는 한국의 음악이 어떤

흐름으로 흐르는지를 대중문화와 연계지어 알려준다.

요즘 음악은 소모적으로 쓰이고 있고 벨소리로써의 상품가치를 따지는 소모품이 되어버렸다.

예전처럼 4분간을 지긋이 듣는 그런 문화가 아닌 빨리듣고 빨리 결정이 나버리는 그런 문화로 바뀌어버린것을 알려준다.



2NE1이 나오면서 패션과 음악은 하나라고 말을 하는데 이 얘기또한 틀리지 않는 얘기다. 요즘의 음악은 보여주는 음악의

느낌또한 강하고 무대 퍼포먼스를 중요시 하기에 이 부분은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요즘은 무대의 의상또한 하나의 이슈가 될 수 있고 유행이므로 요즘의 음악트렌드는 딱 음악 하나로 정의할수 없다.

 


이어서 G-드래곤의 얘기도 들어봤는데 G-드래곤 역시 이와같은 얘기를 해줬고 지금 음악계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알수 있을것이다.



양현석역시 음악의 히트조건에 대해서는 하나로만 될 수 없다고 얘기하지만 동의를 하는

얘기이면서도 내 생각은 약간 다르다.

지금의 문화와 트렌드 그리고 흐름은 양현석이 얘기한것이 맞지만 나중에 또  발라드 위주의 유행이 돌아올 수도

있을것이고 발라드위주의 음악이 유행한다면 그때는 음악이 먼저가 될 수 있다.

그렇기에 음악의 히트조건을 통털어 정의하긴 힘든거 같다. 단지 양현석이 얘기하는것은 지금의 트렌드이다.

과거의 명곡으로 불리는 음악은 지금까지도 이어져오고 있고 비틀즈의 얘기 또한 나오지만 이들의 음악은

패션, 외모도 아주 없다고 말을 하긴 힘들지만 음악자체가 먼저 좋기 때문이 아닌가. 히트곡의 비밀에 대해서

코드로 얘기를 했지만 음악이라는것도 하나의 예술 장르이고 항상 새로운 음악이 나올수 있는것이기 때문에

코드만으로 정의하기 힘들고 또 보컬의 힘이라는것이 있기에 코드만으로 풀수 없는 음악의 힘이 있다.

sbs스페셜에서 좋은 다큐를 많이 본다.

오늘의 주제또한 굉장히흥미 있었고 재미있었고 평소

생각하던것과 일치하는것도 많아 더 재미있게 봤다.

 한가지 아쉬운 것중 하나는 요즘의 음악이 소모성

상품이 되어가고 있고 음악의 생명력이 짧아졌다는 것이다.

보통 음악이 유행처럼 길면 3-4개월, 짧게는 1-2개월후에는

사라진다는 것이다.

물론 개인적인 차이로 더 듣는사람도 있겠지만 방송가처럼

빠르게 움직이는 곳에서는 조금만 관심을 끊으면 어떤게 요즘

히트곡이고 지나간 좋은 노래는 무엇인지 알기조차

힘들 정도로 스피디하다. 요즘의 트렌드라고 하지만 계속해서

음악이 소모품으로 쓰이는 것은 안타깝다.

당장은 모르겠지만 또 트렌드는 금방 바뀔 것이고 음악또한

어떤 모습으로 바뀔지 궁금해진다.

음악이 소모품으로 변한것이 안타깝긴 하지만 이런 유행과 트렌드를 보는 재미도 있기에 현재의 음악시장이

나쁘지만은 않은게 지금 나의 기분이다. 어젯 밤 좋은 프로그램을 봐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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