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가수다 호주특집에서 8라운드 2차 경연을 했다.

이번 공연은 평소의 스튜디오가 아닌 호주교민들을 위한 공연이자 경연이기에 가수들의 긴장감은

더욱 클것이고 청중들의 기대는 더욱 올라갈 것이다. 물론 국내 시청자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1차경연에서 7위를 했던 조규찬과 6위를 했던 장혜진, 그리고 5위를 했던 윤민수의 탈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그들이 갈아온 칼을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이다. 이제 무대를 순서대로 살펴보자. 나의 개인적인

견해가 많이 들어간 글이지만 중립적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적어본다.

 


1번째순서 조규찬 - 8라운드 1차 경연에서 이밤이 지나면 으로 7위를 한 조규찬

탈락을 할 수도 있는 오늘의 경연에서 보여줄 노래는 최성원의 이별이란 없는거야.

아름다운 선율로 시작하는 노래. 대중적인것에서는 벗어난 노래지만 아름다운 음과 가사말을 보여줬다.

나가수의 특징상 폭발하는 노래들이 상위권에 오르는 경우가 많다. 과연 잔잔함으로 승부하는 조규찬은

어떤 성적을 거둘 것인가. 대중성에서도 떨어지는 이런 노래가 통할 것인지를 지켜본다.

노래를 듣는 내내 아쉬웠던 점은 목소리에 파워가 없어서 조금은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나 한다.

잔잔하고 조용한 풍의 노래를 주로 했던 조규찬으로서는 약간은 힘이 부족한 듯 싶다. 하지만 진정성을

전해주는 면에서는 성공했다고 생각한 무대였다.
 
청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무대를 마쳤다. 청중들의 표정에는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어 좋은 성적을 

기대해봐도 될 듯 싶다. 


 



김연우가 슬슬 적응해가는것 같다고 말하는데 윤도현이 자문위원 나오셨다고 대응했다. 왠지 김연우 본인이

놓쳤던 부분을 조규찬이 따라가는것 같아보여 안타까워하는 느낌이 들었다. ㅋㅋ



2번째 장혜진 - 미소속에 비친그대 를 준비해 나왔다. 장혜진도 8라운드 1차에서 6위를 해 탈락의 위기해 처해있는

가수이기때문에 오늘 보여줄 호주공연에서는 칼을 제대로 갈고 나왔을 것이라 생각한다.

장혜진의 미소속에 비친 그대. 왠지 장혜진의 무대는 볼수록 자신의 옷에 맞지 않는 옷만 입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뭔가 가수로써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한계가 있는 느낌이라고 할까. 탈락을 아직 하고 있지는 않지만 간당간당하게

생존하며 본인에게는 약간의 실망감을 느끼게 해줬다. 선곡운이 없는 것일수도 있지만 본인이 제일 잘 표현할 수 있는

무언가를 놓치고 어렵게 방송을 이어가고 있다는 느낌이랄까. 제일 잘 할 수 있는것만 할수는 없지만 항상 아쉬웠다.

이번 미소속에 비친그대는 그래도 장혜진이 잘 할 수 있는 부분을 가지고있는 노래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렇기에 이번 무대는 본인의 옷에 맞는 듯한  좋은무대를 만들었다.
 
과연 장혜진은 명예졸업을 할 수 있을것일까? 장혜진도 아마 피가 바짝바짝 마를 것이다.



3번째로 인순이 - 김현식의 봄여름가을겨울 을 들고 나온 인순이. 호주 교민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무대를 시작한다.

메가폰을 들고 나와 존재감을 과시하는 인순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긴장감이 흐르고....

메가폰을 들고 애국가로 시작하는 인순이. 파워풀한 목소리로 청중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인순이의 무대는 항상 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후배들이 정말 본받아야 한다. 예전에 유희열의 스케치북인가에서

샤이니의 링딩동을 한적이 있는데 그때 춤을 추며 노래를 했는데 음정박자 뭐 하나 흔들림 없이 노익장을 보였다.

어린애들도 그렇게 하기 힘든데 인순이가 춤추며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분명 후배아이돌 가수들이 본받아야 할

문제이다. 그만큼 아이돌들도 노력을 많이 하겠지만 인순이가 해냈다는건 또다른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

언제나 파워풀한 목소리로 시원한 노래를 들려주느 인순이. 불미스런 사건이후에 대중의 시선에 무척이나 시선을 쓰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잘못은 했지만 진정성있는 노래를 들려주고 다시는 그런 실수를 안한다면 좋겠다.

인순이를 외치며 멋진 무대에 보답하는 호주교민들. 인순이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다.

                                                                       
                                                                     예쁘게 서있는 김경호 ㅋㅋ

4번째 무대로는 김경호 - 긴장락커라 불리며 윤종신에게 소개를 받고 등장한다. 김경호의 오랜 팬으로 요즘 김경호가 나오는것

을 아주 즐겁게 보고있다. 고한우의 암연을 준비해 나온 김경호. 역시나 긴장한 김경호. 그의 트레이드 마크는 긴장락커로 새로

이 태어났다. ㅋㅋ 락커의 카리스마를 보여줘!!!

조용한 선율로 시작하여 읊조리듯 부르는 도입부. 감정전달과 샤우팅 폭발력 그 무엇하나 빠지지 않는 파워풀한 보컬을 가진

김경호. 물론 전성기때의 폭발력에 비교하면 한 10분의 1 정도로 약해진(?) 느낌이지만 변화구를 배운듯한 노련미로 이끌어가

고있다. 여린 감정마저 잘 표현해주는 김경호의 보컬은 그 어떤 노래도 잘 소화할수 있다.

간주가 되고 슬슬 본색이 드러나는 긴장락커. 헤드뱅잉으로 무대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든다. 이어지는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노래와 청중을 압도한다. 조용한 노래이지만 파워풀한 여린감정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가수이다. 박정현도 고급스럽

다며 극찬을 했다. 이번에도 상위권을 노려볼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5번째 무대는 자우림 - 강산에의 라구요 를 준비 해왔다.

이번에 어떤 음원 사이트에서 실수로 탈락자 자리에 자우림을 올려놔 탈락자가 자우림이 아니냐고 떠들썩 한적이 있었는데

오늘 결과가 나올것이다. 자우림의 강점중 하나는 팔색조같은 목소리의 김윤아가 아닐까 싶다.

아주 다양한 창법을 가지고 있으며 팀원들과의 호흡도 잘맞아 어떤 목소리를 내도 곡의 분위기가 잘 맞는 아주 뛰어난 보컬이

다. 이번 라구요 에서는 뭔가 자우림만이 준비해왔던 특별한 장치가 있을지 기대를 해본다. 1절은 평범하게 원곡에 맞는

편곡을 해왔다. 2절에서 뭔가를 준비했을까 생각했지만 원곡 자체에서 더이상 손댈게 없다고 해야할까.

생각보다 많은 변신을 보여준 무대는 아니어서 평범하게 느껴질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 무대였다. 왠지 초창기의

자우림이 나왔을때의 느낌이랄까. 필살기 같은 무언가는 없었던 무대라는 생각. 그래도 자우림은 자우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본기와 워낙에 좋은 편곡력을 가지고있어 항상 좋은 노래를 들려준다.

 

 



6번째 무대는 바비킴 - 요즘 나가수에서 김경호와 함께 2주연속 1,2위를 한번씩 바꿔 가지며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번 음악은 김현식의 사랑사랑사랑으로 두번째 김현식의 노래이다. 본인의 원래 모습을 보여주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바비킴. 흥겹게 춤사위를 펼치며 바비킴 특유의 목소리로 시작을 알리는 노래.

신나는 편곡이 귀에 착착 감긴다. 초반에는 다른 가수들이 지르는느낌으로 그래야 하는 줄 알고 자신의 색을 못보여주고

탈락 위기까지 내몰렸지만 이내 자신이 제일 잘 할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좋은 평가를 받고있는 바비킴.






방송중 마이크가 안나오는 사고로 인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예외였지만 한번 더 기회를 주게 된 제작진. 이로써 약간의

동정표도 받을 수 있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물론 동정표가 필요없을 만큼 멋진 무대였다. 마이크가 안나오므로써

제대로 공연을 못했기에 부른 가수나 청중이나 목마름이 있기에 두번째 기회를 받은 바비와 청중은

아주 진하게 목마름을 해소할 수 있었다. 관중들에게 최고의 호응을 얻어낸 무대가 아닌가 생각한다. 정말 신나게 잘 한

무대였다.




7번째 무대는 윤민수 - 바이브의 보컬인 윤민수가 준비해온 노래는 아리랑. 과연 교민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적셔줄

것인지 그의 호소력있는 목소리로 재해석한 아리랑이 기대가 된다.

매번 같은 스타일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윤민수 본인도 항상 그것에 대한 숙제가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어찌보면 선곡상에서 해외에 사는 교민들이기에 이 노래가 가슴을 뜨겁게 적셔줄수있는 선곡이 될 수 있기에

이번 무대는 기대가 크다. 요즘 연습을 많이 하는지 목소리에 탁성이 섞여있는것이 약간 목을 많이 쓰지 않았나

하는 걱정이 된다. 아리랑을 아름다운 선율로 만들어 들고온 윤민수. 우리의 음악이 이렇게 아름다운 선율로

되있다는것을 오늘 새삼 느꼈다. 내가 봐왔던 윤민수의 무대중 최고였다. 이런 노래에는 정말 특화된

보컬이 아닌가 싶다. 가슴을 후비는 감정전달력이 강점인 윤민수. 하지만 매번 이런식의 노래를 들려주는것은

대중들이 약간은 질려했지만 이번 아리랑에서는 그런말들이 무색할 만큼 멋진 무대를 보여줬다.



8라운드 2차경연의 순위는 그 어떤때보다 다른 느낌이다.

평소의 스튜디오가 아닌 호주까지 가서 교민들에게 공연을 보여주고 표를 받는 것이고 탈락자선정의 2차경연이기에

더욱 남다를 것이다. 1위로는 25%를 받은 인순이. 첫 1위를 차지한 인순이. 멋진무대에 대한 교민들의 대답이 아닌가 싶다.

2위는 바비킴. 역시나 예상대로 좋은 무대를 보여주고 재경연이라는 것이 분명 동정표가 작용한것 같았고 바비킴도 이

부분에 언급을 했다. 바비킴의 춤을 김흥국 호랑나비 댄스라고 평가한 김태현. 이부분에서 웃겼다.

3위는 김경호. 나도 예상은 못했는데 청중평가단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준것 같다. 3위쯤에 윤민수나 자우림정도로 예상했었다.

4위는 자우림. 큰 필살기는 없었지만 그래도 청중평가단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중위권에 안착했다. 아무래도 탈락가수에 

올라왔던 것은 잘못된 것 같다. 

5위는 조규찬. 그가 전하는 진정성이 통한 무대라고 보면 될 것 같다. 하지만 이정도로 탈락을 벗어나긴 힘들 듯 싶다. 

장혜진과 조규찬 둘중에 한명이 탈락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글을 쓰고있다.

6위는 장혜진. 이번엔 본인의 옷을 입은 듯 자신이 잘하는 것을 보여준 무대이기에 6위를 차지한듯 싶다.

7위는 윤민수. 내가 봤을때는 지금까지 했던 모습과 크게 다르지는 않았지만 여태 했던 무대중 제일 좋게 느껴졌지만 청중

의 마음으로는 더욱 파고들지 못한것 같다.


 
이제 탈락자가 정해지는 가운데 최종7위는 조규찬. 그의 모든것을 확인하지 못하고 탈락해서 김연우가 탈락했을 때처럼

뭔가 아쉽지 않았나 한다. 장혜진은 살아남아 다음 경연까지 갈 수 있게 되었다.

조규찬이라는 뮤지션이 김연우처럼 나가수 이후에 또다른 좋은 모습과 반응을 이끌어 낼 지 궁금해진다.



다음주에는 명예졸업, 탈락가수들의 특별공연이 이어진다. 다음주에도 정말 멋진 공연이 기대된다.


아래의 그림은 제가 다니는 회사에서 나온 게임이에요. ㅋㅋ
제가 디자인한 첫 게임입니다. ^^ 제목은 "아이스피스" 사천성 게임이구용
무료이니 많이 다운받아서 재밌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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