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생각만 하고있었는데
이사를 하면서 최근 2년간 좌석만 타고 다녔습니다.
저는 가는길 구간이 짧기 때문에 (안막히면 한 10-15분)그다지 오래 서서가지는 않지만
그래도 피곤하면 앉아서 가고 싶은것이 사람 마음 이기에 글을 써봅니다.
사람이 아예 많거나 가는길이 아예 멀면 안쪽이라도 비집고 들어가 앉겠지만
가는 거리도 짧고해서 웬만하면 그냥 그런안쪽자리가 비어도 그냥 서서가는 편입니다.
하지만 요즘들어 계속 생각을 하게 되는것이 버스에서는 왠지 그런문화가 확립이 안됐다고 느꼈습니다. 사실 2자리가 붙어있으면 안쪽에 앉는것이 예의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저같은 경우는 안으로 비집고 들어가는게 상대방에게도 불쾌하달까, 아니면 제가 불편해서라도
서서가는 편입니다만, 대체로 바깥쪽에 앉으시는 분들이 금방내려서 바깥쪽에 앉거나 하는것도 아니더군요. 그냥 바깥쪽이 편해서... 그래서 앉는것 같습니다.
만원버스에서야 그냥 멀리가는 사람들이 안쪽으로 잘 들어가긴 합니다만 안쪽으로 비집고 들어가는게 사람 성격마다 다르겠지만 편하진 않다고 봅니다. 왜 동원훈련 같은데서도 정신교육같은걸
받으면 교회 의자를 앉게 되는데 안쪽으로 차례대로 앉는 경우 별로 못봤습니다.
비슷한 느낌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왜 버스에서는 이러한 문화가 구축이 안됐는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화날때가 사람은 적당히 꽉차서 서서가는 사람이 없는 버스에서
바깥쪽에 앉으신분들이 한 2-3명 될때 저는 개인적으로 그때가 제일 짜증이 나더군요.
지극히 이기적이라고 생각이 됩니다만 이 글을 보시는분들중엔 분명히 그냥 비집고 들어가면 되지
라고 말하시는분들 분명 있을겁니다. 하지만 개개인의 성격상 이런게 불편해서 그냥 서서가는 사람도 있고 또 거리도 그닥 멀지 않으니 그런 불편,짜증(전 짜증이 납니다. 나갈때도 불편해서이죠)
그냥 감수하고 서서갑니다.
여태 이런글을 쓰는 사람을 본적이 없는데 모르겠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그냥 비집고 들어가는게
편하신지...저는 좀 불편하거든요.
언젠가 버스도 안쪽에 앉기같은 문화가 구축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p.s에스컬레이터 두줄서기 운동도 제대로 안되더군요.
왼쪽에 서있으면 눈치보이는 현실이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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