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에는 조규찬이 안타깝게 최종득표에서 7위를 해 탈락하였다.

그 슬픔은 뒤로하고 예전 출연자들이 모여 두번째 특별한 경연을 시작한다.

윤도현, jk김동욱, 김연우,  이소라, 명예졸업의 박정현, 김범수, 그리고 김조한

오랜만에 보니 반가운 얼굴들이다.


주제는 나는가수다 에서 '못다부른 노래'

첫번째 순서는 jk김동욱의 무대로 시작한다



jk김동욱 - 상록수 (양희은)

멋지게 차려입고 첫무대를 맨발로 등장하는 jk김동욱. 자진하차로 인해 본인이나 시청자나 같이

안타까웠던 가수중 한명이다. 굵직하고 남성미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보컬.

교민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고싶다며 상록수를 선곡했다.

그 누구보다 또 이 무대를 그리워했을(?)것 같은 jk김동욱. 역시 남성미가 물씬 느껴지는

상록수를 보여준다. 슬픔이 뭍어있는 김동욱의 목소리는 여심을 흔들지 않을까 싶다.

잔잔하게 호주공연장 전역으로 흐르는 감미로운 연주와 굵직한 보이스가 어울려 하모니를 낸다.

전체적인 느낌은 감동은 줄 수 있지만 그 이상의 모습은 없는 공연이었기 때문에 경연을 위한 음악용은

아닌 느낌인거같다. 상위권을 노리기 힘들어 보이는데 순위가 궁금해진다.




두번째 경연은 명예졸업문턱에서 탈락한 YB

YB - 붉은노을 (이문세)

핑크색 자켓을 입고와 의상으로 환호를 받는 YB. YB는 정말 나가수에서 멋진 모습을 많이 보여줘

항상 기대가 되는 밴드이다. 항상 새로운것을 보여주려고 하고 새로운것을 보여주는 YB는 나가수를

언급할때 빼놓을 수 없는 존재이다. 이문세의 붉은 노을을 신나게 편곡해 시작부터 관객들을 들썩이게 만든다.

역시 밴드의 파워는 야외공연 라이브에서 진가가 드러나는데 이 점이 YB가 7라운드까지 올수 있었던 원동력이

아닌가 싶다.

나도 윤밴의 공연을 한번 본적이 있는데 현장에서의 파워풀한 보컬은 흥을 돋구기에 부족함이 없다.

오늘도 관객과 놀 수 있는 무대를 보여준 YB. 오랜만의 나가수 무대이지만 역시 언제봐도 YB의 편곡과

무대를 만드는 능력은 뛰어나다.

연신 YB를 외치는 교민들. 이런 호응도라면 1위일텐데 과연 몇등일지 궁금해진다.




3번째 무대는 나는가수다의 요정 박정현.

박정현 - 널 붙잡을 노래(비)

박정현이 꺼내든 노래는 비의 널 붙잡을 노래. 이 곡을 또 어떻게 박정현의 스타일로 재해석할지 기대가 된다.

박정현도 자기화 시키는데 일가견이 있는 가수라 이번곡도 무난하게 박정현화 시킬거라 믿어의심치 않는다.

약간 슬로우 템포로 R&B 스타일로 곡을 시작하는 박정현. 이순간 원곡이 기억이 안났다.

박정현 본인의 노래를 하는듯 자연스럽게 자기 스타일로 해석했다. 원곡보다는 약간 느린 템포로 편곡이 되

고급스러움이 한층 더 느껴지는 편곡인것 같다.

파워풀한 모습도 보이지만 약간 절제하는 파워이다. 하지만 듣기에 충분히 노래의 힘을 전달시켜 줄수 있는

무대이기에 청중은 새롭고 고급스러운 편곡을 즐기면 될 듯 싶다. 이전의 나가수 본경연 무대와는 조금 달랐던

박정현의 무대였다. 나가수의 특성상 지르고 높이고 강하고를 조금 뺀 최대한 음악적으로 뭔가를 보여주려 애쓴것 같다.




4번째 경연을 펼칠 가수는 1라운드만에 탈락해 칼을 갈고 온 김연우.

다른 가수들과 다르게 의욕이 넘쳐 흐르는 김연우. 어떤칼을 뽑아왔을지 궁금해진다.


김연우 - 내사랑내곁에 (故김현식)

빨리 탈락한 만큼 제일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하던 김연우가 선곡한 곡은 김현식의 내사랑내곁에.

제일 의욕넘치고 준비또한 많이 했다고 말한 김연우가 보여줄 무대가 기대된다.

피아노 연주로 조용하게 분위기를 잡아간다. 시원시원한 보컬로 연우신 이란 별명까지 받은 김연우.

김연우의 특징을 깔끔하고 절제된 목소리와 풍부하고 시원한 고음이다.

어떤 고음을 내도 힘들어 하지 않아 한계가 어디까지인가 궁금해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나가수 이후로 인지도가 엄청 상승해서 나가수를 고맙게 생각하는 김연우이다.

노래의 중반쯤으로 가니 이제 본격적으로 준비한 칼을 뽑는 김연우. 화려한 애드립과 풍부한 연주로

멋진 화음을 만들어내는 김연우식 내사랑내곁에. 과연 준비한것이 많은 무대였다고 생각한다.

본인도 만족한듯 웃으며 내려오는 김연우. 윤종신이 '진작 저렇게 할걸' 이라며 재치있게 얘기해줬다.




다섯번째 참가자는 또 다른 명예졸업자 김범수

김범수 - 사랑했지만(故김광석)

나가수라는 전쟁터에서 명예졸업을 한 만큼 그 실력을 의심할 필요도 없는 최고의 비주얼가수 김범수

개인적으로도 아주 좋아하는 노래라 김범수가 또 어떻게 풀어줄지 기대가 된다.

원곡은 기교없이 깔끔하게 슬픔을 뽑아내는 곡. 정말 누군가에게 말하듯 노래하는것이 포인트라고 생각하는 곡이다.

조용히 말하듯 노래하다가 폭발하는것이 포인트인 노래인데 김범수는 폭발하는 곳에서 한번 죽여 감성을 자극했다.

가사를 최대한 전달하기 위한 편곡이라 생각한다. 원곡과 달리 한번 죽인후에 폭발하는 편곡은 그 감동이

더 다가올수 있음을 노린게 아닌가 생각된다. 감기에 걸려 조금은 제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슬슬 발동을 거는 김범수. 뒤에 준비했던 모든것을 보여준다. 화려한 애드립과 연주가 멋진 하모니를 이뤄

청중들을 감동에 젖게 했다. 뒤이어 깜짝 겟올라잇댄스로 청중들에게 큰 웃음을 준 비주얼 가수.

유쾌한 모습으로 마무리 했다.



여섯번째 참가자는 초대mc였던 이소라.

삭발을 해 깜짝놀랜 청중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개성하나는 확실히 표현한것 같다.



이소라 - 슬픔 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이현우)

정말이지 감정전달에 있어 최고의 가수라 불려도 손색이 없을 만큼 깊이있는 목소리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보컬이 아닌가 싶다. 쓸쓸함을 제일 잘 표현한다고도 말하고 싶다.

노래를 할때 가창력, 성량, 고음, 호흡등 기술적인것을 말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이소라의 경우에는

이런 부분을 다 떼어놓고도 평가가 충분히 좋게 받을 수 있을 만큼 슬픔의 표현력에서 가히 최고라 평하고 싶다.

목소리 한소절로 사람들에게 눈물짓게 만들수 있는 가수가 몇이나 될까. 그중에 한명이 바로 이소라이다.

한번 듣기 시작하면 슬픔의 늪으로 끌어오게 만드는 멋진 목소리이다. 비록 나가수의 특성상 이런 음악이 힘을

크게 못써 탈락을 면치 못했지만 이소라라는 가수의 가치는 어떤것으로도 따질 수 없다.

노래 한곡으로 들떠있던 무대를 한방에 정리해버린 이번 무대. 최고의 명품 보컬이다.

이번 곡도 청중들과 시청자들에게 슬픔을 한껏 안겨주고 피아노 하나와 본인의 목소리만으로 청중을 감동에 빠뜨렸다.



마지막 참가자는 김조한

김조한 - 나는 문제 없어 (황규영)
 
마지막곡은 신나게 마무리 할 수 있는 나는문제없어. 이곡이 한창 많이 들릴때가 있었는데 신나는 노래이다.

김조한은 높은 순위보다는 멋진 무대를 하고싶다는 바램을 얘기했다.

알앤비스타일로 시작해 이내 신나는 사운드로 편곡이 된 무대. 관객과 놀고싶어하는 그런 편곡이다.

경연의 부담감을 떨구고 청중과 함께 즐기는 무대를 하겠다는 의지가 있는만큼 그 의도를 충분히 잘 표현한 편곡이다.

현대적인 감각으로 신나게 편곡이 되어 가수와 청중이 같이 즐긴 무대라고 생각한다.




순위를 정하는 시간이 왔다. 이소라는 몸이 안좋다며 자리에 참석하지 않았다.

뭔가 호주와서 따로노는 느낌이 약간 있었다. 무슨일이 있는건지 걱정이 된다.

오랜만에 김영희 PD까지 나와 반가운 얼굴들이 많이 보였다.

다시 순위를 발표하니 긴장한 모습들이 역력한 가수들. 나가수의 이 느낌은 매번 출연할 때 마다 다르지 않은것 같다.


5위에 박정현. 특이하게 5위부터 발표를 한 김영희피디. 평소보다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4위에는 김조한. 탈락의 슬픔이 남아있다며 평을 했다. ㅎㅎ

3위에는 김범수. 역시 상위권을 차지한 베테랑(?) 김범수.



2위에는 YB. 청중들과 함께한 무대를 보여준 YB가 차지했다. 정말 진심으로 엄청 기뻐하는 YB의 모습이 재밌다.

1위에는  칼을 갈고 나온 김연우가 차지했다. 그동안의 힘든것을 떨쳐버릴 수 있는 순위이다. 조금은 예상했다며

진심이 담긴 농담을 해 주변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이어 하위권발표에는 긴장감이 흐르고...

6위에는 JK김동욱이 차지했다.  안타깝게 7위는 이소라가 하고 이병진은 그냥 전화 안한다며 재치를 보여줬다.

이소라는 이소라의 무대를 보여줬다 생각해 비록 순위는 7위이지만 내 마음속에는 상위권이다.

예전 참가자들의 모습을 다시 볼수 있어 좋았던 무대였다.




아래의 그림은 제가 다니는 회사에서 나온 게임이에요. ㅋㅋ
제가 디자인한 첫 게임입니다. ^^ 제목은 "아이스피스" 사천성 게임이구용
무료이니 많이 다운받아서 재밌게 해주세요~


안드로이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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