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mbc에서 12시에 한 마이클잭슨공연 방송을 봤습니다.
난 mbc에서 특집으로 추모방송처럼 다큐식으로 나올줄 알았는데 그런건 아니고 그냥 공연이었습니다.
노래가 몇곡 끝난후에 다큐로 넘어갈줄 알았는데 ㅋㅋ..
일단 노래는 예전에 익히 들어 익숙한 노래가 흘러 나오고 공연은 엄청난 열광의 도가니에서 진행이 되었습니다.
실신해서 실려나가는 관객도 심심치 않게 보이고...
일단 공연은 90년대에 한 공연인것 같고 그 방송을 어머니와 함께 봤습니다.

마이클잭슨의 공연 방송은 나도 처음 보는것 같았네요. 춤과 노래, 그리고 무대장치
90년대라고해도 지금과 비교해서 전혀 떨어지지 않고 화려하고 멋졌습니다.
90년대까지의 마이클의 음악은 정말 주옥같은 버릴게 하나도 없는 노래들로만 꽉꽉채워져있었고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방송은 12시에 시작해서 1시 30분에 끝났는데요.
꽤 늦은 시간이죠.
그런데도 어머니는 끝까지 보시더군요. 사실 공연이라는게 자기가 잘 모르는 가수의 공연은 좀 재미가 없습니다.
노래가 익숙치 않고 누군지 모르는 뮤지션의 음악은 좀 지루하죠. 대중음악이라는게 귀에 익으면 보고듣는게 재밌지만
모르는 노래가 나오면 좀 지루합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어머니께선 이렇게 말하셨습니다.
"이야, 괜히 마이클잭슨 마이클잭슨 하는게 아니구나, 진짜 재밌다. 저런사람이 죽었으니 얼마나 아깝냐?"
이러시더군요.
그냥 하는 말이지만 저희 어머니와 마이클잭슨은 같은 58년 개띠 동갑입니다. ㅎㅎㅎ
제가 우스개소리로 그랬죠. 58년개띠 중에 제일 유명한 사람이 마이클 잭슨 이고 두번째가 마돈나라고 ㅋㅋ 뭐 농담입니다만 ㅋㅋ 맞을수도??
어머니께는 처음 듣는 노래임에도 불구하고 공연을 끝까지 보게 하는 힘은 마이클 잭슨에게 있는것이죠.
저도 보면서 참 재밌게 봤고, 공연으로 즐거움을 주는 뮤지션이 많긴 하지만 잭슨만큼의 파급력이 있는 가수가
또 나올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어쨋든 mbc덕에 재밌는 공연 봤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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