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4일 KBS 88체육관에서  GSL(Global Starcraft2 League)이 공식 출범했다.

TG삼보와 인텔, 그리고 곰TV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리그였다. 상금또한 막강해 그 경쟁이

굉장히 치열한 그런 자리가 될 것이다.

스타크래프트2로 열리는 공식적인 리그는 GSL이 처음이라 그 의미가 남다른 자리였다.

입장은 6시부터 했던것 같았다. 난 6시 30분에 도착해서 들어갔는데 그때도 사람들이 좀 차있었다.

난 게임메카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에 당첨되서 vip로 들어갔는데 vip가 굉장히 많았다.

그래서 난 무대 바로앞에서 잘 볼수있겠다 싶었는데 vip만 과장해서 500명정도는 되는거같았다;;

무대바닥이 다 vip고 옆쪽 계단식 자리가 일반자리였는데 이게 좀 아쉬웠다. ㅋㅋ



그래도 선물로 마우스패드(검색해보니 만원짜리였다.) 과자, 음료수 , 스타크래프트2공식가이드북 으로

얼추 27000원~28000 정도 상당이 아닌가 싶다. 마우스패드는 바꾸고 싶어했기에 아주 맘에 들었다.



(폰카로 멀리서 찍어서 화질이 ㅠㅠ... 사진은 아이유)

축하공연으로 윤도현밴드, 레인보우, 아이유, DJ.DOC가 나와서 무대를 빛내주었다.

화려한 축제에 걸맞는 화려한 초청가수인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아이유의 팬이라 아이유를

보러가는 측면도 없지않아 있었지만 실제로 보니 레인보우도 좋았다. ㅋㅋ



오랜만에 이현주 캐스터가 나왔는데 예전 워크3할때 거의다 챙겨봤었기에 상당히 반가운 얼굴이었다.

예나 지금이나 카랑카랑한 목소리는 여전했고 역시 귀에 쏙쏙 들어오는 목소리였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공동설립자 겸 CEO 마이크 모하임(Mike Morhaime)과 TG삼보의 대표,

그레텍의 대표가 이어서 소개가 되었다.  이들이 소개되고 아이유와 DJ.COC의 무대가 끝나고

GSL의 첫경기가 드디어 열렸다.  첫 64강의 시작을 끊는 경기로는 Greg fields - Idra(z) 대  지태훈 - 허준과 침제니스(t)

가 첫 경기의 스타트를 끊었다. 그리고 중계 스크린의 화질이 꽤 깔끔해서 좋았다.




스타2는 캠페인만 조금 해본 나로서는 잘 알지 못했지만 대충은 알고 있었기에 경기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파악

하기는 그리 어렵지 않았다. 해설자와 캐스터가 Idra선수의 승리를 점쳤었고 결과도 예상대로 Idra 선수가 이겼다.

2번째 경기는 워크3에서 활약했던 곽한얼 makaprime (워3-Liz.townhall)선수와 엄효섭 Bev(워3-Go)Focus) 선수의

대전이었다. 워3를 즐기는 나로써는 이 둘의 경기가 기대되었다. 워크에서는 엄효섭선수가 곽한얼 선수에게 한번도 진적이

없다는 얘길 했다고 해설자들이 전해주었다. 하지만 스타2로 바뀌 시점에서는 그 결과를 예측할수 없기에 해봐야 아는

것이었다.  첫 경기는 생각보다 쉽게 끝나버린 가위바위보의 정석을 보여준 경기였다. 곽한얼 선수의 승리.

2번째 경기는 나름 박진감이 넘치면서 재미있었다. 하지만 엄효섭 선수가 유닛을 자꾸 흘리는 모습을 보여준게 아쉬웠다.

흘리지만 않았어도 결과는 달라졌을거라 생각한다. WCG와 겹치기 때문일까... 좀 마음 편하게 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쨋든 그렇게 2경기가 끝나고 축제는 막을 내렸다.









생각보다 재미있었고 선물도 맘에 들었다. 후회없는 관람이었으며,

GSL의 성공은 이제 게이머와 유저들에게 달려있다. 이제 스타2의 첫 리그가 시작된 만큼 스타2를 좋아하는 유저들이

다같이 만들어가야 스타1의  그 열정과 재미, 감동을 스타2로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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