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킥을 중간중간 참 재밌게 봤다.

시간상 다 챙겨보진 못하고 중간중간 봤지만 시트콤의 특성상 중간중간만 봐도

흐름을 놓칠일은 없기에 재방등으로 할때마다 재밌게 본 시트콤이다.

19일 금요일에 마지막회로 지붕킥은 끝났다. 신세경과 이지훈의 사망으로

지붕킥의 새드엔딩이라는 결말로 끝난지금

신세경귀신설, 마지막휴양지, 김병욱PD 등등 여러가지 카테고리가 올라오며 그 결말로 인해

불편함을 이야기하는 시청자도 많다.

21일 일요일에 재방으로 마지막회를 접한 나는

얘기로들었을때와 보고난 후의 기분은 역시나 달랐다. 많은것을 상상하게 하는 그런 결말.

이제부터 지붕킥의 김병욱PD가 왜 해피엔딩이 아닌 이런 우울한 결말을 했을지 생각해봤다.

지붕킥은 방송초반에는 진짜 보다 웃겨 자지러질 정도로 재밌는 이야기를 쏟아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지붕킥에 대한 시청자들의 사랑은 대단했고 그에 맞게 재미도 있었다.

순풍산부인과, 왠만해선그들을 막을수없다 등등 한때 SBS의 시트콤이 최고였던때 이후로는

재밌는 시트콤을 접하기 힘들었던것이 MBC로 둥지를 옮겨 하이킥시리즈를 만들어냈고 그 결과물은

새로운 시트콤의 시리즈를 만들어냈다.

하이킥시리즈 3이 나올진 모르겠지만 기대는 해본다.

지붕킥이 나중에는 좀 러브라인같은소재로 웃긴 시트콤이 아니고 좀 우울한 시트콤으로 만들며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는데 아마 이러한 연출은 김병욱pd의 철학이 담겨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사람이 살다보면 좋은일과 나쁜일이 항상 있기 마련인데 시트콤에서처럼 웃기기만 한것으로는 본인의

사상이나 철학을 담을수 없다고 생각하지 않나 싶다.

왜 굳이 즐거워야할 시트콤으로 이런 철학을 시청자에게

심어주냐하면 내가 할말은 없지만 작품을 한다는것이 연출자의 생각이나 철학.사상을 전해주는 역할도 할수

있는것이다. 그것을 막을수는 없는것이다.

우리들 사는 인생은 언제나 즐거움만 있을수는 없다. 행복한때가 있으면 불행할때,힘들때도 있는것이다.

그것은 일부러 그렇게 되는것도 아니고 하고싶어 되는것도 아니다.

시트콤안에서의 이야기도 실제 일어날수 있는 사건으로 그렇게 풀며 즐거움과
 
행복 모두가 공존할수 있는 그런 이야기를 들려주는게 아닌가 싶다.

지붕킥의 결말을 보며 지붕킥 초반 즐거움만을 줬던것을 생각하며 나중에는 이렇게 슬픈일이 생길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사람사는게 어찌 될지모르는게 이치다.
 
갑자기 누군가 교통사고나 큰병으로 가정이

깨질수도 있고, 로또라도 당첨되어

돈걱정 안하고 살게 될수도 있고 여러가지 행복과

불행이 닥칠수있는게 우리들 인생이다.

그런 의미와 사상을 김병욱pd는 전한게 아닐까 싶다.

행복할때가 있으면 불행할때도 있고, 재미있을때가

있으면 재미없을때도 있고...

현재 어려운 사람이 있다면 이 위기를 극복하면 행복이

찾아올수 있을것이다.

반대로 지금이 행복하다면 불행해질수도 있다.

그것이 사람사는곳의 모습이고 이런 모습을 시트콤이라는 형태로 보여주고 싶었던게  아닐까하고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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